잊어선 안되는 것 - 1편 4장. 신의 협력
프레이야…
반장은 자신을 프레이야 라는 여신이라고 했다.
바… 반장이 여신 이라고? 정령도 버거운데 여신까지 등장인가…
반장의 여신 발언은 나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이 신 이였다는 것 보다는 내 속에 있던 여신의 이미지…
우아하고, 새하얀 날개를 지닌 그런 천사의 이미지가 깨어졌다는 것에 대한 충격이 더 강했다.
현재 반장의 모습은 의미 심상한 미소을 띄고, 짧은 교복을 입고 날카롭고 뽀족한 손톱으로 남을위협하는 흡사 ‘마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머리 속에서 산산히 부서지는 여신의 이미지...
내가 깨어진 이미지 덕에 공황상태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반장의 발언을 가만히 듣고 있던 노진이 오른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는 실성한 듯 웃기 시작하였다.
“아하하하하!”
노진도 나처럼 공황상태 인 건가? 얼굴을 가리며 한참을 웃고 있던 노진의 손가락 사이로, 번득이는 노진의 무서운 눈매가 나타났고, 노진은 웃음을 멈추고는 반장을 노려보며 말했다.
“신입인가? 임시 여신주제에 나에게 덤비는 건가? 우습군!”
“그럼, 넌 뭔데?”
노진의 발언에 조금 기분이 안 좋아 졌는지, 반장은 얼굴을 찡그리며 노진을 노려보며 말을 이었고, 노진은 그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양손을 들어 팔짱을 끼며 대답했다.
“난 전쟁의 신 ‘아레스’ 다”
“오호, 그쪽도 신 이였어? 전쟁의 신이라…”
이건 또 뭐야…
노진 역시 자신도 신이라고 했다.
또다시 나의 머리 속에 있던 신의 위엄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산산히 부서지고 있었다.
그나저나 나의 바로 옆자리에 앉은 반장은 임시이긴 하지만, 계절의 여신이라고 하고 오늘 전학 와서 내 자리를 빼앗아 버린 노진은 전쟁의 신 이라고 한다.
태어나서 한번 보기 힘들다는 신을 양쪽에 앉히고 공부를 해야 될 상황이 온 것이군, 아니 생각해 보니 지금 교실은 이미 난장판이 되었고, 시간은 멈추어 버리고 살기가 넘치는 이곳에서 살아서 벗어날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인 상항이니, 그런 걱정을 벌써부터 해봐야 소용없다고 느껴졌다.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반장과 노진의 대치에서 반장이 말했다.
“전쟁의 신이라… 대단하군. 하지만, 현재 이 세상과 먼 곳에 있던 당신의 마력은 이곳과 동기화가 거의 이루어 지지 않았을 것, 즉 이 세상과 35% 이상 동기화가 되는 내가 훨씬 우위에 있어.”
“으드득... 신입 주제에!”
마력의 동기화가 무엇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분위기로 봐선 노진보다는 반장이 훨신 더 강한가 보다.
반장이 더 강하다면 혹시… 난 살아난 건가?
키이잉…
살 수 있다는 희망에 행복해 져 갈 때쯤, 나의 뒤에서 무언가 톱니가 긁히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았다.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개를 돌려 그곳을 주시하였고, 그곳에 커다란 푸른 구형 물체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거대한 물체에서는 알 수 없는 액체가 스며 나오고 있었으며 그 액체는 나오는 즉시 차가운 냉기를 뿜는 뾰족한 얼음 창으로 변하였다.
내가 멍하니 그 기분 나쁜 냉기를 내뿜는 얼음 창을 처다 보고 있을 때, 반장의 외침이 들려왔다.
“피해!”
반장의 외침에 정신이 번쩍 들어, 그것을 피하기 위해 몸을 돌렸지만, 쏜살같이 날아오는 얼음 창을 피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이젠 틀렸어…
나도 모르게 눈을 꼬옥 감았을 때 나의 허리에 누군가의 팔이 감기는 감촉이 느껴졌다.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으로 봐선 반장인 것 같았다.
눈을 떠보니, 나는 반장의 한 팔에 안겨져 날아가고 있었고, 노진은 내가 서 있던 위치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얼음과 대치하고 있었다.
“실드!”
쨍그랑…
얼음이 노진의 가슴을 관통하기 직전, 노진의 외침과 동시에 그의 앞에는 투명한 막이 형성되었고, 노진을 향해 날아오던 얼음 창 들은 노진이 만들어 낸 투명한 막과 부딛쳐 둘 다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동기화가 되지 못한 신의 방어 마법으로는 겨울의 여신인 후유 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어!”
반장은 노진에게서 조금 뒤로 떨어진 곳에 내려와 한쪽 팔에 안겨있던 나를 내린 다음 노진을 향해 외쳤고, 노진은 자신의 손을 가만히 처다 보다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며 외쳤다.
“마검 ‘호크레이아’ 소환!”
검붉은 색채를 사방에 풍기는 검…
그다지, 마음에는 들지 않는 그런 검이 하늘을 향하던 그의 손 바로 앞에서 생겨났다.
그는 그 검을 잡고는 아까 전 생성되어, 얼음 창을 날린 푸른 구체를 바라보았다.
푸른 구체에서 또다시 액체가 흘러나오더니, 아까 전 보다 훨씬 많은 양의 얼음 창 들이 완성되었다. 시퍼런 그 얼음 창은 아까 전 보다 더 날카롭고 두꺼워 보였고, 얼음 창과 대적하고 있는 노진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던 반장이 물었다.
“아레스, 당신은 왜 동기화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먼 이곳에 온거지?”
반장의 뜬금없는 질문을 가만히 듣고 있던 노진은 검붉은 빛을 발하고 있는 그 검을 바로잡고는 간결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봄을 되살리러 왔다.”
노진의 진실성이 묻힌 대답에 반장은 무엇인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잠시 침묵을 유지하였고, 곧이어 입을 열어 노진에게 말했다.
“어쨌든 나와 방향은 같군. 나와 협력하지 않겠어?”
“그다지 좋진 않지만 어쩔 수 없군”
반장의 제휴에 노진은 곧바로 대답하였다. 그만큼 현재 상황은 급박해 보였다.
얼음 창은 점점 많아져 갔고, 더 이상은 피할 구멍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반장은 혼잣말을 하듯 조용히 말을 이어갔다.
“이제 겨울의 막바지이기 때문에, 겨울의 여신 ‘후유’의 힘은 바닥나있어. 이대로 봄의 조각을 확보하고 빠져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야. 아레스. 당신이 저 고드름들을 부수어 주겠어? 난 그 틈을 이용해 하루를 데리고 탈출하도록 하지.”
반장의 말에 노진은 미간을 찌푸리며 거슬린다는 듯 말했다.
“나에게 명령 하지 마라”
뭔가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일까? 노진의 가시 담긴 말에 반장은 곧바로 대응하였다.
“명령이 아니라 부탁이지”
그녀의 융통성 있는 대답을 들은 노진은 푸른 구체와 얼음 창이 있는 곳을 향해 자신의 검을 뻗으며 말했다.
“알았다. 셋을 센 뒤 작전을 시작한다.”
노진의 말에 반장은 고개를 살짝 끄덕인 뒤, 나를 번쩍 들어서 어깨 위로 보쌈 하듯 올렸다.
“윽….”
반장의 어깨는 상당히 좁고 뾰족하여 배에 조금의 충격이 느껴졌다.
역시 보쌈은 어깨 넓은 남자가…
하나
둘
셋
노진과 반장은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숫자를 세기 시작하였고, 셋이라는 단어가 나옴과 동시에 반장은 위로, 노진은 앞으로 뛰어나갔다.
“합! 겨울의 여신 ‘후유’! 나의 검을 받아라!”
노진은 곧바로 얼음 창을 향해 달려들었고, 얼음 창 역시 푸른 구체를 벋어나 앞으로 빠른 속도로 날아왔다.
“간다! 한번에 갈라 주지!”
노진은 자신의 검을 크게 휘둘러, 얼음 창의 일부를 부서트렸고, 조금 위 쪽에서 노진의 공격방향과 부서진 얼음 창을 처다 보고 있던 반장이 그 틈을 따라 뛰어 들었다.
얼음 창이 아슬아슬 하게 나의 뺨 옆을 스쳐 지나가는 상황에 반장은 자신의 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그 푸른 구체를 향해 힘껏 던졌다.
반장의 마지막 무기인가? 반장이 던진 그 물체는 푸른 구체의 중앙부로 돌진하였고, 그것을 막기 위한 것인지 얼음 창 하나가 긴급히 날아와 반장이 던진 물체에게 돌진하였다. 돌진한 창과 반장이 던진 물체는 충돌하여 상쇄된 듯 하였지만, 반장이 던진 물건은 폭발하듯 수많은 액체방울로 나누어 져 푸른 구체를 향해 계속해서 돌진하였다.
역시 반장의 비장의 공격인가?! 그 액체는 푸른 구체에 다가갈수록 고체화 되었고, 푸른 구체는 급하게 강한 바람을 내 뿜으며 그 방울들을 날려버리려 하였다.
얼어버린 하얀 방울들의 속도는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공격은 실패한 듯 하였으나, 반장은 그 때를 기다렸다는 듯 느려진 방울을 향해 번개같이 달려들어, 손가락을 이용하여 그 방울들을 푸른 구체를 향해 쏘았고, 총알만큼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그 하얀 방울을 푸른 구체를 무차별 적으로 뚫어버렸다.
뚫려버린 푸른 구체의 구멍 사이에서 강력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였고, 아까 전 반장이 던진 물건으로 보이는 파편 하나가 팔랑 거리며 나를 향해 날아왔다.
뒤로 밝은 빛을 껴안고 날아오는 그 파편은 종이의 재질로 되 있었으며 정면에 무언가의 글씨가 적혀 있었다.
너무나 밝은 빛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나는 한 손으로 그 빛을 막으며 눈까지 찌푸려 가며 그 종이에 적혀 있는 글을 읽어내었다.
“우유 250ml?”
나는 간신히 읽어낸 그 종이에 절망했고, 더욱더 밝아진 빛에 의해 우리 모두는 사라져 버렸다.
여기가 어디인지…
앞은 어디고, 위아래는 어디인지 조차 모르는 세계속으로 빠져버린 나는 출구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하 루…..”
누구? 밝은 빛의 끝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 루… 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그 목소리…
나는 필사적으로 그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뛰어갔고, 어렴풋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목소리의 주인은 어디서 많이 본 남자였다.
그 남자는 손에 두꺼운 책과 조그만 나무 장대를 쥐고 있었으며,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루!”
그의 목소리가 이제 확실하게 나의 귀에 메아리 쳐 왔고, 나는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빛의 세상을 빠져 나와 눈을 떳다.
나의 앞에는 국어 선생님이 서 있었다.
“5교시는 밥도 먹고, 잠도 오지만 참고 공부해야지? 267p 읽어라.”
“네? 넵!”
반사적으로 책을 펴고 일어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킥킥거리며 웃는 아이들 사이에 그들이 있었다. 나의 옆에는 반장이, 그리고 반대쪽에는 창밖을 처다 보고 있는 노진이…
꿈인가? 아니,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한 기억이었다.
그렇다고 꿈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현실 적인 일들이었다.
갑자기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에, 혹시나 해서 나의 안주머니를 만져 보았다.
없었다.
아침부터 가지고 있었고, 이번 사건의 원흉이 되었던 그 꽃잎의 조각이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혹시 모든 것이 꿈이었던 것인가?
머리 속이 수많은 생각이 겹쳐 너무 어지러워 졌다.
생각을 할수록 너무 머리가 아파져서, 그 생각들을 지우기 위해 머리를 흔들었다.
티리링….
생각을 지우기 위해 머리를 흔들자 나의 목에서 어떤 금속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투명하고도 맑은 소리가 들려왔다.
목걸이?
챙… 티리링….
목걸이에서 나는 소리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소리였다.
나는 그 맑고 투명한 소리를 머리 속에서 기억해 냈다.
오늘 아침 도서관에서 들었던 그소리… 그 소리는 분명 꽃잎 조각이 부딪치는 청명한 소리였다.
나는 급히 고개를 숙여 목걸이를 들여다 보았고, 역시나 예상대로 그 곳에는 조각이 있었다.
꿈이, 아니였구나… 역시 꿈이 아니였어.
“하루야! 정신차리고 267P 읽어야지
그러고 보니, 나는 책을 읽기 위해 일어났었다.
나를 빤히 처다 보는 선생님과 키득거리는 아이들의 소리에 얼굴이 붉어졌고, 고개를 푹 숙이고는 267P를 읽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어선 안되는 중요한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나는 267P의 예제를 읽고 선생님의 눈치를 살폈고,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앉으란 신호를 보내주셨다.
“그래, 살면서 중요한 것 중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척이나 많죠?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선생님의 질문에 여기저기서 많은 답변들이 들려왔다.
“나라를 지킨 영웅들이요!”
“다음 시험에 나올 문제들이요!”
“엄마 아빠요!”
“승석이가 3만원 빌려 간거요!”
여러 중요(?) 한 답변들이 스쳐 지나갔고, 선생님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갔다.
“네~ 중요한 건 여러가지가 있죠? 부반장은 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부반장 영환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반장을 노려보며 외쳤다.
“우유팩 공격! 잊지 않겠어!”
“흥~”
방장은 듣는 둥 마는 둥 영환의 눈빛공격을 회피해 버렸고, 선생님은 부반장을 지긋이 노려본 후 반장에게 말했다.
“그럼 반장은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잊어선 안되는 것 이라고 생각하지?”
반장은 조용히 생각하는 듯 눈을 감았고, 아이들과 선생님의 시선이 모두 반장을 향했다.
잠시뒤 반장은 천천히 눈을 뜨며 조용한 소리로 말했다.
“봄 이요”
봄?! 사람들에게서 완전히 잊혀져 버린 봄이라는 단어를 반장이 말했고, 모두들 그 단어가 생소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반짝
바로 그때 나의 목에 매달려 있던 꽃잎의 조각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왔고, 역시 이 빛도 나에게만 보이는지 나를 제외한 모두는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들 이였다.
3초간의 빛이 지나가고, 반장을 지긋이 바라보던 선생님의 입에서 살며시 미소가 띄어졌다.
“봄이라… 그거 좋지, 그건 정말 잊어선 안되는 것 같구나.”
띠링~ 5교시가 종료됩니다.
선생님의 말과 함께 5교시를 마치는 소리가 교실을 울려 퍼졌다.
반장은 바로 일어나, 선생님께 인사를 하였고 아이들은 인사와 동시에 여기저기로 흩어졌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선생님은 분명 기억해 냈다.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봄’ 이라는 단어를…
잊어선 안될 그 ‘봄’의 느낌을 선생님은 다시 떠올린 것이다.
나는 선생님이 나가신 교실 문만 계속 처다 보았고, 반장이 나의 옆으로 다가와 나의 어깨에 손을 언지고 주무르며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것이, ‘봄의 조각’의 힘… 하루 너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야”
고개를 돌려 반장을 보니 반장은 웃고 있는 표정이였다.
그리고 그 뒤에 다가오는 노진의 모습이 보였다.
또 싸울 거라는 생각에 몸이 움추러 들었지만, 생각과는 달리 노진은 반장의 가까이 다가와서는그저 뒤로 돌아서서 혼잣말 하듯 말하였다.
“마음에 들진 않지만, 너도 봄을 되살리는 일에 동참해 줘야겠다.”
봄을 되살린다…
봄을 되살린다…
나도 어머니께서 느꼈던 봄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
잊어서 안되지만 우리의 생각과 마음속에서 사라져 버린 봄을 다시 되살릴 수 있다니…
나는 반장과 노진을 번갈아 바라보며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 열심히 노력할께”
반장은 나의 어깨를 주무르며 ‘파이팅’ 이라고 말해주었고, 노진은 나의 대답에 훗 하고 웃더니 뒷문을 통해 교실 밖으로 걸어나갔다.
이것이 우리가 만난 처음 이였고, 봄을 찾기 위한 여행의 대 서사시의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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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선 안되는 것의 소분류 1~4편을 합쳐서 원작 1편이 됩니다.
간신히 1편을 마무리 하였군요, 급하게 쓰느라 보정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_+
요즘 시간이 없어서리.... (후덜덜...)
가면갈수록 떨어지는 퀄리티군요 >_< ;
전체적으로 1편을 모두 보정해야 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