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녀석이 위아래도 없이 이렇게 마구 잡이로 예의 없이 사람을 대하면 않되지 이 녀석 오늘 예의범절 이라는 것을 숙지시키도록 해주지 자 그럼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여봐라 듣고 있는 겐가 자네..?”
“그럼요 당연히 경청하고 있습죠 아하하..”
“자 그럼 어디 자네의 경력을 한번 들어 보세나”
뭐야 이제 와서 경력을 물어 봐야 뭘 말해야 하는 건지 전혀 알수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애당초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있으니 참 의문만 가지게 만드는 질문들을 하고 있다.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어서 몇 마디하고 이런 곳에서 당장에 뛰쳐나가고 싶다.
더 이상 있었다가는 정신 건강에 무리가 와서 정말이지 인생 살아가기 힘든 상황이 되 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래 말도 않되는 그런 말들로 치장하여 이 꼬맹이 녀석을 홀리게 한 다음 기회를 노려 도주하는 거다.
“저는 집사 경력이 어느 정도 약소하게나마 있습니다만..”
“오호.. 그래? 자네가 그럼 나의 보좌를 하면 되겠네 승인!”
응? 뭐? 지금 장난? 뭐 이력서는 커녕 질문 한마디와 나의 거짓말 한마디에 승인? 뭐 이렇게 허무한 면접이 다 있어 아니 그러고 보면 언제부터 면접을 했다고 그러는 거야 이게 무슨 면접이라는 거야 인정 못해 아니 인정 하고 싶지 않아 도주해 버릴 거라고 날 이 이상한 곳에서 내보내 달라고 정말 미치겠다.
“자네 혹시 지금 그 표정 불만이 아주 가득해 보이는대 괜찮은 겐가?”
“아하하.. 그럽습죠 아주 멀쩡하니 괜찮습니다.”
“어흠.. 그래 그렇다면 아주 다행이고 혹여나 그렇다 하면..”
“하면..?”
“뭐 아주 그냥 보내진 않고.. 아까의 딱 3배 만큼만..”
“목숨을 다하여 소인 공주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아..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어 버린 건지 정말 이제 더 이상 알수가 없다. 아니 이제 더 이상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지금 상황에선 그저 그냥 물 흐르듯 지금의 상황에 흘러가면 되는 법 이렇게 차분하게 흐름을 타다 보면 어느새 제정신으로 돌아와 있다거나 현실의 세계로 다시 넘어 온다거나 그러한.. 영화 같은.. 상황이.. 않일어 나는 구나 정말이지 좌절이다. 이건 실제 상황이다.
지금 난 어떤 이상한 꼬꼬마 에게 강금 당하여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하고 있다는 것인가? 이런 충격적인 사실이 아 정말 더 이상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 아니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적날한 표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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